[석화정] 너와 나, 지금 이곳, 우리는 지극한 인연들

너와 나, 지금 이곳, 우리는 지극한 인연들

석화정(화정 동북아연구소)

 

 

나는 누구인가. 내 안에 두 가지 나가 있다. 눈, 코, 귀, 혀, 피부의 오감을 전부로 믿는 나와, 육신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알아차리는 나. 현상을 보는 ‘가짜 나’와 본질을 보려는 ‘진짜 나’가 모두 내 안에 있다. 어느 쪽 ‘나’로 살아가고 있는가.

인간은 ‘진짜 나’를 찾아 해탈을 꿈꾼다. 끝없는 영적 여정의 끝은 초자아, 내 안의 신성, 내 안의 빛에 도달해 있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누구도 생로병사를 초월해 진아를 찾은 전례가 없다.

인류가 추구해온 사고방식의 원뿌리는 모든 것을 쪼개고 가르는 이원념에 있다. 너와 나를 구분하고, 선악을 가르고, 빈부와 고저를 당연시하고, 음양을 분별하는 집단의식은 고통과 분열을 양산한다. 윤곽과 고정 관념으로 서로를 나누고 가둔 벽담 속에서 살아간다. 내가 왜 존재하는지, 내가 어디서 왔는지 까맣게 잊은 채.

마음과 물질은 하나다. 역사도 문명도 인간과 자연처럼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다. 생로병사를 거치는 명멸 과정에서 우상 숭배에 빠진 말기 문명은 예외 없이 역사에서 사라졌다. 황금 숭배와 물질적 행복의 풍요 속에서, ‘진짜 나’를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물질 관점으로는 내가 어떤 존재인지 영원히 알아볼 수 없다. 일체를 생명으로 보아야 진짜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동·식물에도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마음이 있다. 땅과 물, 불과 바람, 딱딱한 물체,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에도 살아 숨쉬는 마음이 있다. 시인이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일체 생명이 서로 소통하는 세상에서 제일 협소한 오관을 가진 인간만 알아차리지 못한다. 우주의 만물 만상이 생명이고, 각자의 마음과 역할이 있음을.

 

 

결국 마음이다. 생명으로 꽉 찬 에너지 세상에서 내가 움직이면 온 우주가 다 움직인다. 나비 한 마리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 태풍을 몰고 온다고 하듯. 모든 생명의 긍정 마음과 내 긍정 마음이 하나되면, 온 우주가 내 편이요, 마음먹는 순간에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마음과 에너지가 하나이기 때문이다.

 

 

내 안의 생명이 깨어나야 한다. 절대 긍정 마음으로 생로병사를 벗어난, 시공을 초월한 무시공생명이 ‘진짜 나’다. 내 몸 속 60조 세포에 우주의 일체 정보가 저장돼 있다. 잠자던 세포들이 무시공생명으로 깨어나 환골탈태한 순간, 나는 ‘완벽한 사람’으로 부활한다. 끊임없이 절대 긍정 마음을 유지할 때, 세포 안에 깊숙이 저장된 이원념이 녹고, 이원물질로 된 분자 몸이 바뀐다. 분자 세상의 껍질 몸이 녹아 세밀한 몸이 되면 세밀한 공간에 들어가 살 수 있다. 서로에게 자유로우니, 미움도 없고, 서로가 완벽하니 책임질 이유도 책임질 일도 없다. 완벽한 서로가 힘을 합하니 무시공생명은 뭉치면 뭉칠수록 강해진다. 하나된 절대 긍정 마음은 온 우주를 바꾸고 움직인다.

 

 

지금이다. 진짜 나를 발견하고, 영원한 대자유를 얻는 생명 혁명의 순간. 온 우주 역사를 통 털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다. 믿기는가. 일체를 생명으로 보고, 무조건 긍정하고 합하는 일원심, 우주 변화의 총 흐름에 부합하는 우주 마음만이 새로운 세상에 들어갈 수 있는 대심판의 기준이다. 마음과 우주가 하나다. 내 마음이 밝아지면 우주가 밝아진다는 걸 알게 된 일원심 존재만이 살아남는다.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절대 긍정 마음으로 공명하는 세밀한 에너지 세상이다.

인간이 아는 시공간 너머, 무극마저 다 뛰어넘는, 그 곳이 무시공이다. 무시공의 절대 존재가 온 우주의 ‘일체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시공 우주를 거두는’ 대역사를 지구에서 시작했다. 이원념을 영원히 분리시키는 지구 작업이자 우주 작업이며, 온 우주를 하나로 합하는 우주 혁명이다. 꿈도 환상도 신화도 아니고, 이론도 철학도 아닌, 실상이다. 긍정 마음을 밝히고, 생명을 살리는, 밝고 부드럽고 세밀한 ‘무시공생명의 빛’이 온 세상에 다 스며들고 있다.

 

 

무시공생명은 지금 한국에 있다. 한국이 변화의 중심에서 맡게 될 아주 큰 역할 때문이다. 일체 생명으로 더없이 귀히 여기며 만물 만상과 소통하는 존재. 낮추고 낮춘 자리에서 끊임없이 ‘모두가 하나’임을 밝히는 존재. 인간의 고통을 다 겪고 밑바닥에서 시작하겠다는 무시공생명을 쉽게 알아보지 못한다. 무시공생명과 한마음 한 뜻인 우주의 깨어난 존재들이 탄식한다. 무시공생명이 스스로 몸서리치는 고통을 선택하고 고통 속에서 허우적대는 인간들을 깨워 함께 빠져나오는 길을 택했다고.

“우리는 밑바닥 제일 거친 데서, 수많은 사람이 제일 멸시하는 데서부터 시작하는 거야. 우리는 끊임없이 그래왔어. 낮추고 또 낮추고 완전히 밑바닥에서 시작하니까 누구도 주의 안 해. 척 보면 누구보다도 더 거지고, 바보보다 더 바보니까. 누구도 중시 안 하는 기초에서 하면 우리도 힘 안 들고 순조로이 통과할 수 있어.”

“지구인들은 원래 봉쇄되었지만, 우리가 지구를 열어놓고 지하 종족, 지상 종족, 외계인, 그리고 우주인과 서로 한 집안 식구처럼 서로 소통하고 왕래하는 그 날이 꼭 온다고!”

절대 긍정 일원심의 무시공생명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무시공우주와 하나되는 날이 바로 그 날이다. 그 날이 곧 다가온다.